성령의 인도에 우리를 맡기고 불확실한 삶속으로 나아가십시오
두려움을 마주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진정시켜 주시리라 확신하며 나아가십시오.
우리가 혼자가 아님을 알며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이 존재하는 한,우리가 존재물들의 ‘무엇-됨’에 대한 관심과 염려에서 해방되어 존재 자체의 자유와 안식을 누리는 것,
하나님이 무한자, 무차별자인 한, 하나님의 선물인 자유와 안식을 모든 존재물들과 무차별적으로 함께 나누는 것,
하나님이 선 자체인 한 선을 행하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보내는 것입니다.
안식일의 계명을 통해 하나님이 인간에게 요구하고 베풀고자 한 것은 오직 이것이 전부입니다.
안식일은 모든 생산주의, 성과주의에서 벗어나 단지‘존재’인 하나님을 기억하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존재물들의‘있음’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존재의 자유와 안식을 모든 다른 존재물들과 함께 누리는 날입니다.
‘무노동’은 안식일의 의미에서 외형적이고 부차적일 뿐 본질적인 것이 아닙니다.
안식일은 기쁨의 날이요 풍요의 날입니다.
죄 이전의 관계를 기억하고 회복하며 살아내는 날입니다.
포도주와 좋은 음식을 나누고 서로 쉬면서 함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안식일의결정적 요소입니다.
주님 우리의 동행이 되어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