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절 일곱째 주일 염웅 목사 설교
히브리 사람들이 동의하자 하나님은 그들이 가슴에 새기고 살아야 할 계명을 주십니다.
십계명은 해방 공동체가 지켜야 할 삶의 강령입니다.
강령은 그 어떤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는 원칙입니다.
책임과 의무가 신앙의 중심이 됩니다.
책임과 의무를 다한 사람만이 은혜를 말할 수 있습니다.
무책임과 방만 속에 은혜와 구원은 없습니다.
‘나’ 외에‘다른 신’은 이집트의 신들, 이집트의 사상입니다.
누군가에게 명령하고 시키고 자신들은 누리기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합리화시켜 주는 신입니다.
하나님의 신앙은 지시하거나 누군가에게 이것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신앙이 아닙니다.
이집트에 내린 재앙은 지시하고 가르치기만 하려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하나님을 그 무엇보다 앞에 두는 신앙은 스스로 일하고 책임지고 의무를 다하는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이들이 삶으로는 '다른 신'을 섬기며 살아 갑니다.
책임과 의무 없는 거짓된 은혜를 믿습니다.
잘못된 교회는 싸구려 은혜와 번영의 복음으로 성도들을 다른 신들에게로 이끌고 갑니다.
이제는 '다른 신들' 곧 '거짓 신들'에게 빼앗겼던 우리 마음을 되찾아야 할 때입니다.
“나더러‘주님, 주님!’하고 말하는 사람마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나의 아버지 곧 하늘에 계신 분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들어갈 것입니다.”
책임을 다하지 않고 의무도 지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나한테서 썩 물러가라고 호통을 치십니다.
정치와 경제, 문화 일상의 모든 순간마다 책임을 다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핑계를 대지 않고 교회에서 책임과 의무를 지는 신앙인으로 살겠습니다.
주님 우리의 동행이 되어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