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승천 주일 염웅 목사 설교

사랑받고 있음을 아는 여러분,

감사로 가득 찬 마음으로 나아가십시오.

앞으로 펼쳐질 일들에 대한 희망을 품으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 가십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당신을 이끄시며,

그리스도의 깊은 자비가 당신을 움직이게 하며,

성령의 노래가 당신을 일으켜 세웁니다.

하늘로 올리우신 주님은 가신 그대로 다시 오십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빌어 이 세상에

오십니다. 주님은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우리와 함께 새 세상을 이루기 위해 땀 흘리고

계십니다. 오시는 주님을 위해 기꺼이 몸과 마음을

내어드리는 우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하늘로 올라가신 주님은 우리를 통해 이 땅에

지금도 오고 계십니다.

우리는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시는 통로입니다.

하늘과 땅을 잇는 길입니다.

주님은 성령을 통해 우리 마음에 여백을 만드십니다.

그 빈 곳을 통해 온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게 하십니다.

주님의 생기를 호흡하고, 하나님의 리듬에 우리 삶의

리듬을 맞출 때 삶은 가지런해지고, 헛된 욕망의

지배는 끝납니다.

만물이 생명으로 가득 채우는 그리스도의 꿈을 우리도

함께 꾸겠습니다.

은혜가 충만한 사람은 곁에 있는 이들에게도 생기를

전하는 법입니다.

날로 푸르름을 더하는 나무들처럼 주님의 생기를 받아

전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주님 우리의 동행이 되어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