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이고 안식일 정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안식일을 주신 것은 세속의 삶을 사는 동안 마모된 우리 영혼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광채를 되찾아 인간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라는 초대입니다.
안식일은 살리는 날입니다.
온통 살리는 일에 바쳐진 예수님의 생 자체가 안식일이고 우리의 삶과 시간도 그러해야 합니다.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의 뜻은 사람들의 자녀인 우리의 일상이 안식일이 되어 곧 생명을 살리는 사람들이라는 선포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에 매여 있는 사람들이 한쪽 손을 못 쓰게 된 사람과 같음을 보여 주십니다.
우리도 무언가에 묶여 한쪽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대접받고 싶은 마음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섬기는 손을 묶어놓습니다.
자존심과 감정 때문에 평화와 용서의 손을 뻗지 못합니다.
교만과 아집 때문에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이해와 공평의 손을 펼치지 못합니다.
남의 허물과 단점에만 민감한 마음은 사랑과 섬김의 팔을 들 수 없게 합니다.
우리의 닫힌 마음을 보시고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손을 쭉 뻗으세요.”
주님 우리의 손을 쭉 뻗겠습니다.
우리의 동행이 되어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