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0일 Remembrance 주일 염웅 목사 설교
함께 모여 기억하고, 듣고, 드리고, 기도하였으니,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의 삶속에 주님의 축복과 동행을 간구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두워지더라도, 단 한 줄기 빛으로도 평화가 다시 올 수 있음을 알게 하소서.
진리의 허리띠를 두르고, 정의의 흉배를 입고. 평화의 복음을 전할 준비를 하십시오.
물이 피로 바뀌고 땅이 동물의 죽음으로 뒤덮이고 이젠 공기가 오염되고 기후가 바뀝니다.
병과 우박은 사람들에게도 고통과 괴로움을 안겨줍니다.
오래전 이집트에서 벌어진 일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파라오처럼 고집을 부리고 바뀌려 하지 않습니다.
불편함을 싫어하고 가진 걸 잃고 싶지 않아서 눈에 보이는 죽음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집트 사람들과 파라오는 조금씩 하나님이 어떤 존재인지 알아갑니다.
없던 존재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믿는 신으로, 이 땅에 있는 수많은 신들 중 하나에서 이제는 다른 어떤 신들과도 다른 존재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잠시나마 하나님의 옳으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조금씩 바뀌어갑니다.
오래시간 억눌리며 살아온 히브리사람들에게도 조금씩 신앙이 쌓여가면서 자존감이 회복됩니다.
자신들의 신이 얼마나 놀랍고 신비로운지 알아가고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고센 땅에는 질병도 우박도 없습니다.
이집트 땅은 사람들간의 관계가 깨어진 곳이고 동물과 사람들의 생명조차 보호받지 못하는 곳입니다.
하루빨리 벗어나야할 땅입니다.
주님 우리의 동행이 되어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