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욕한인연합교회 창조절 넷째주 염웅 목사 설교
성도 여러분, 이제 평안히 돌아가십시오.
복음의 말씀을 들었으니 참 자유인답게 사십시오.
아론의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고 그 뱀이 이집트 술사들의 뱀을 잡아먹으며 해방을 향한 야웨의 기적이 시작됩니다.
히브리 사람들의 해방을 거부한 이집트에 내려진 재앙에는 다양한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목적은 ‘하나님을 야웨로 아는 것’ 입니다.
‘앎’은 단순한 지식적 앎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체험을 통한 완벽한 깨달음, 곧 다시는 잊지 못하도록 몸에 새기는 확실한 앎으로서 하나님을 야웨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온전한 앎으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수많은 신이 있었던 이집트와 그 스스로 신이라 믿었던 파라오, 그리고 이집트에서 하층민으로 살면서 이집트의 풍습에 젖어있던 히브리 사람들에게 ‘해방의 주 야웨’를 알고 깨닫고 만나게 하기 위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그분이 누구이고 어떤 존재인지를 삶으로 깨달아 배워갑니다.
몸만 자유로워진다고 해방이 아닙니다.
내 존재 전체로 온전히 하나님을 만나야 비로소 해방이 이루어집니다.
그 만남은 재앙과 같이 우리의 존재를 깨트리고 부수고 새로운 자유를 허락합니다.
배움과 앎, 자유는 늘 그렇게 고통을 동반합니다.
주님 우리의 동행이 되어 주십시오 아멘